“우유보관함에 열쇠 넣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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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보관함에 열쇠 넣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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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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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서 우유 훔치려다 보관함에 든 열쇠로 빈집털어
20대 절도범 불구속 입건
 
 우유보관함에 든 우유를 훔쳐 마시려다 그 안에 있던 열쇠로 빈집을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7일 고모(28)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A 아파트에서 우유를 훔치러 배회하던 중 이모(65·여)씨의 집앞 우유보관함에 들어있던 열쇠로 현관문을 열고 비어있던 이씨의 집에 침입했다.
 고씨는 집안에 있던 현금 8만원과 귀금속 등 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남부경찰서 조창호 생활안전계장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크고 작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집을 비울때 열쇠를 보관함이나 우편함에 보관한다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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