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수출, 천억 향한 새출발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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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수출, 천억 향한 새출발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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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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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의 올해 수출액이 당초 목표액 500억 달러를 넘어 52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흑자도 29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흑자규모는 전국 광역시도 단위로는 2위라고 한다.
 경북도는 지난 `97년 수출 102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03년 251억 달러, 04년 340억 달러, 10년 449억 달러’를 거쳐 올해 500억 달러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나라 전체로는 지난 5일을 기해 처음으로 수출 1조 달러를 기록했다. 나라 전체의 수출 1조 달러도 수출입국(輸出立國)을 표방해온 우리나라 무역사에서 한 시대의 획을 긋는 일이요, 경북도의 500억 달러 달성도 이정표로 삼을 만한 금자탑이 아닐 수 없다.
 도는 수출 증대를 위해 오래전부터 `수출선도기업’을 지정하여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가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현장중심의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또 지역의 소규모 우수중소기업을 수출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유도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이처럼 좋은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인정받아 1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행사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의의 깊은 일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수출입국’을 주창하고 경제정책 전반을 수출드라이브 정책으로 추진한 직후인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그 이후 47년 만에, 지난 5일을 기해 세계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연 것이다. 11월 30일인 48회 무역의 날 행사를 어제 가진 것은 바로 `1조달러’ 돌파를 맞이하고 자축하자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하면서 또한 향후 2조 달러를 한시빨리 달성하자는 다짐의 자리로 삼고자 했던 것이리라.
 이제 경북도로서도 500억 달러 수출달성의 금자탑을 세운 올해 무역의 날, 기관표창을 받은 일을 1000억 달러 목표를 향해 다시금 마음과 힘을 가다듬는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 포항, 영천 부품소재산업 단지를 수출요람으로 육성해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도 차원의 전략은 그런 점에서 관심을 끌만하다. 또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 등과 관련한 수출유망기업의 적극 유치로 전자부품사업, IT융합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미하이테크밸리 조성을 통해 정부의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견인하고 도의 수출 1000억 달러도 조기 달성하겠다는 장기전략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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