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이 22일 오전 6시 서구 만평네거리 인력시장을 찾았다. 김 시장의 이번 행보는 일일근로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날 김 시장은 물가상승과 일자리 감소 등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일일 근로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들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초조하게 기다리던 일일근로자는 현장을 찾은 김 시장을 반겼으며 김 시장은 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격려했다.
일일근로자들은 김 시장에게 매일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줄 것과 함께 공공근로 인원을 늘려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인력시장 김두영 취업지원과장은 “하루에 일용직 근로자가 120명 정도 찾아오지만 80명 정도만 일자리를 얻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건설경기의 침체로 일자리도 얻기 힘들고 임금도 저하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현장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 시장은 “공공근로의 경우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정부에서 인원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오늘 현장을 보니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설경기 등이 나아지면 꼭 근로자들을 먼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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