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천·경산·구미지역 결혼이민여성 채용 기업 50만원 지원
경북도는 지난 6일 올해를 `다문화정책 선진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39건의 시책을 내놓았다.
경북도는 도내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각각 1만명에 달해 다문화가족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 같은 조치와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예산 125억원을 편성했다.
주요시책을 보면 도청에 다문화가족과를, 23개 시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각각 설치해 다문화 종합정책을 추진한다.
또 결혼이민자 가정에 전화·방문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238개 읍면에서 남편과 시부모를 대상으로 연 2차례씩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포항·김천·경산·구미지역의 결혼이민여성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50만원씩을 지원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결혼이민여성의 학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다문화가족지원기금 12억원을 조성한 뒤 2014년까지 60억원으로 늘리고 다문화자녀를 위한 글로벌 영어캠프, 이중언어교실, 이중언어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구미에 이어 포항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전용쉼터를 설치해 다문화가족의 인권을 보호하고, 결혼이민여성의 공무원 채용, 모국방문 지원, 청소년 엄마나라 방문 지원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다문화정책은 다문화가족의 자립능력 향상과 자녀교육에 중점을 둬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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