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그린에너지 선도도시 입지 구축에 적극 나선다.
시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를 앞두고 그린에너지 선도도시 입지 구축을 위해 태양광과 연료전지 2단계 선도사업 추진에 67억원을 지원하는 등 특화분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태양광의 경우 2단계부터는 부품소재 위주에서 셀·모듈을 생산하는 장비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료전지는 건물 및 백업용·수송용 연료전지 등 1단계 사업 결과물과 연계, 실증을 통한 상용화에 초점을 맞춰 성과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정책을 전담하는 녹색에너지과를 신설해 추진력을 강화시켰다.
시는 그동안 삼성SDI와 연계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포스코파워의 국내 최대 11. 2㎽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대성에너지의 200㎾급 타워형태양열발전소 건립, 삼성LED 유치 등 대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
향후 대구시는 RPS(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와 연계해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5%를 목표로 LED,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통한 에너지효율 도시 구축에 주력한다.
이 밖에 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공공기관 청사 LED 보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에너지절약사업에 25억원, 공공기관 및 시설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지방보급사업에 37억원, 일반주택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그린홈 보급사업에 5억원 등 총 67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 김지채 녹색에너지과장은 “지난 2000년부터 시는 솔라시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련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도시 구축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