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뷔 20주년 기금 모아 조성… 내달 20일께 공개
가수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이 브라질 열대우림에 `서태지 숲’을 만든다.
서태지닷컴은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브라질 인근 열대우림인 과피 아수에 `서태지 숲’을 조성 중이며 오는 3월 20일께 공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서태지 숲’ 프로젝트를 진행한 대표는 이날 서태지닷컴에 올린 글에서 “2010년에 시작한 `서태지 숲’은 서태지 팬들 내에서 자립적으로 생긴 팬 사이트에서 시작됐다”며 “당시 다큐 `아마존의 눈물’로 남미 열대우림이 훼손되는 현실이 충격을 줬고 뮤지션 서태지의 `에코 프로젝트’에 착안해 장기 프로젝트로 `훼손된 밀림에 숲을 만들자’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환경보호단체인 `월드 랜드 트러스트’와 양해 각서를 교환하고 원래 숲 크기의 7%밖에 남아있지 않은 과피 아수 지역에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다.
또 이 단체를 통해 과피 아수 지역 환경보호 단체인 리구아에 기부금을 전달해 나무 심기를 진행했다. `서태지 숲’ 프로젝트 대표는 “지난해 12월까지 팬들이 마련한 모금액은 초기 목표 2천만 원의 두배인 약 3천900만 원”이라며 “서태지 숲의 첫 목표 크기는 5㏊(헥타아르)였으나 규모가 확장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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