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에 맞춰 내달부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발생율 전국 최저 광역시로 거듭나기 위해 대구시가 학교폭력근절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대구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해 올해 89억 원을 들여 44개 세부 시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주요 시책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이달 말까지 구·군에 설치한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는 검찰청도 참가토록 해 관련 기관 사이에 협조 체계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는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오는 3월부터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청소년 관련 기관, 향교 등에서는 전통예절 체험, 가족 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폭력 예방 등을 위한 교육청의 찾아가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시청 공무원부터 우선 실시한 뒤 공사·공단 직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 기업에도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체험 기회를 늘리고 인성 교육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낙동강 카약 탐사, 달성습지 생태 학습, 대구 도심탐사, 청소년 문화존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가 청소년 지원을 위해 설립한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방학 기간에 청소년 200여명을 상대로 인터넷 중독 치유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일 시장은 “청소년 모두가 내 자녀란 심정으로 눈앞의 이익보다 우리 아이를 키우는 심정으로 대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시는 2월말부터 3월말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청소년 탈선을 조장하는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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