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이어 유력…문화적 가치 재조명
지난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등재된 데 이어 최근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안동시의 문화적 가치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한(韓) 문화 창조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동시는 그 동안 한옥,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한옥을 이용한 고택체험, 한지를 이용한 전통공예, 서원 등을 활용한 정신문화 교육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표출돼 왔다.
이 때문에 하회마을은 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가 50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임청각, 오천군자리, 경당고택 등 안동의 47개 고택에는 지난해 5만6000여 명의 관광객이 숙박지로 이용했고 안동한지 공장 및 전시체험관 31만9504명,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 2만8502명이 다녀갔다.
또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1만3389명,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 2만8052명이 교육연수에 참가했고 이들은 1박2일 또는 2박3일의 연수과정에 참여하면서 안동 문화탐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경우는 교육이수생 중 경기도, 서울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 안동을 찾은 교육생수가 전체의 1만3389명 중 7724명으로 50%를 넘어 안동이 하회마을 등의 관광지와 더불어 정신문화 산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이 또 다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면서 안동의 문화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문화는 안동의 것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서울, 경기지역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이처럼 문화자원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전통문화도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문화산업에 활력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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