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어청수 학장)은 2007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20명(남 108명·여 12명)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남자 35.9대 1, 여자 70.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입시에서 전체 수석은 총점 1000점 만점에 809.63점(수능 표준점수 800점 기준 557점)을 받은 포항고등학교 3학년 박석우(18·사진)군이 차지했다.
　여학생 수석은 총점 769.32점(수능 표준점수 541점)을 받은 대전외고 3학년 김아현(18)양이다.이번 경찰대 입시에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고교는 충남 한일고로 9명이 합격했다. 이어 공주사대부고(7명),광주숭덕고·울산 현대청운고(각 4명)가 뒤를 이었다.
　현재 부산 강서경찰서에 근무하는 최규삼 경위의 아들 건호(18.경남 김해고)군이 경찰대에 합격, 부자 경찰 간부의 길을 걷게 됐다.
　1981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경찰대는 지금까지 22기, 2,5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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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열중한 것이 나만의 비결”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강의를 빼놓지 않고 잘 들었던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가장 감사를 드립니다”
　2007학년도 대학 입학시험에서 경북지역 자연계 최고득점자이면서 경찰대학 전체 수석을 차지한 박석우(18)군은 수석의 영광을 부모님과 선생님께 돌렸다.
　과학탐구 영역이 조금 어려웠다는 박군은 “수능을 앞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으며 수능 당일엔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쳤다”고 했다.
　또 그는 “언어영역은 학교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1학년 때부터 학원을 다녔다”며 “학원에서 내준 지문 등의 자료가 도움도 됐다”고 말했다.박 군은 이번 시험에서 언어 한 문제, 물리 두 문제만 틀렸다.박 군은 서울대 의예과에도 이미 합격한 상태로 현재 두 대학을 놓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박 군은 포스코 직원인 아버지 박찬설(49)씨와 어머니 윤영옥(47)씨 사이에 1남 1녀 중 막내.
　 /강동진기자 d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