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초기에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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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초기에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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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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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부모는 내 아이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또한 내 아이는 다른 아이와는 달리 학교생활 잘 하고 착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그렇지 않는 경우가 일부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초등 저학년일때는 아이가 문제 있을 때마다 선생님이나 부모가 나서서 해결을 하고 해결 가능 했지만 초등 고학년부터는 문제가 있어도 커 가는 과정으로 인식되거나 또는 단순한 일로 여겨져 그 결과 소홀히 대처 하게 되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초등때 잡아주지 않으면 중등 고등때 또는 사회에 나가서도 이런 일이 반복 될 수 있다. 그래서 학년 상관없이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해 주어야 한다.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장래 크게 될 수 있는 아이가 한 순간의 방치로 문제아 피해자로 낙인 찍힐 수 있다. 쉽게 말해서 관심 부족이 한 아이의 진로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선생님에게 말하는 것도 좋고 부모에게 말을 하는 것도 좋다. 어떻게 보면 부모가 선생님보다 더 적극적일 수 있다 물론 선생님보다 먼저 사실을 알아 선생님께 통보 하는 식이 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있지만 그것보다 조기에 피해 회복을 할려면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하여야 한다. 대부분 피해 학생들이 가해 아이들과 안 어울리면 그만인데 가해 아이들이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수시로 쿡쿡 지른다는 것이 문제다. 남이 잘 지내는게 배 아픈지 다시 자기에게 오라는 둥 또는 지금 지내는 친구와 만나지 말라는 둥 언뜻 보기에는 우습기도 한 일이지만 곧 잘 그런 일을 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  만약 부모가 어떤 경로든 내 아이가 가해자라면 왜 그랬는지 들어 본 다음 잘 잘못 여부를 지적 한 뒤 피해 부모들이 있는데서 공개 사과하도록 하고 부모도 아이가 보는앞에서 상대 부모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조건적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 또한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 할 수 도 있고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3월1일부터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학교폭력 발생시 학적부 기재, 학급 교체, 전학등의 단계별 조치를 취한다고 가정으로 통신문을 발송한 것으로 안다.이제 방관만 하지 않고 제재를 가한다는 뜻으로 아는데 내 개인 생각으로는 학부모들의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학교 내 출입을 자제하는 것과 선배들의 후배 간섭 및 불필요한 접촉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아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선배 형 언니들의 보복이 두려워 따돌림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요구에 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학교 선생님들의 이에 대한 교육과 불량한 선배 학생들을 이용하는 학생에 대한 제재도 필요한 것 같다.  요즘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학생들이 불량한 행동을 하여도 애꿎은 피해를 당할까봐 주변 어른들은 그냥 지난친다고 한다 확실하게 꾸짖을 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일부는 경찰에 신고를 하여 조치를 취하게 하는데 현재 학교 안에서 불량학생을 통제 할 수 있는 사람은 교사, 학교 밖에서는 경찰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학교에서도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노력을 가하고 있고 경찰 또한 공감드림스쿨활동 언론 홍보 등의 활동을 통한 예방 활동과 제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모두가 기본 업무외에 학부모 주민들의 요구와 서비스도 같이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또 경찰이 학교 내부 까지 들어오는 것을 반기는 사람 또한 없다.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넓게는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좁게는 학교폭력 사전 예방을 위해서 가정 또는 초등학생때부터 예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교육 경찰 관계자 이외에도 모든 국민이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김수철(의성경찰서 안평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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