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24일 대구 수성구 시당사에서 낙동강 달성보 조사 보트와 예인선 충돌 사고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 자리에서 전날 발생했던 당시 현장 영상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달성보 부실문제 및 세굴현상을 숨기기 위해 사람의 안전을 무시한 수자원공사 측의 폭력 행위는 심히 충격적”이라며 “이번 폭력 가담자들 신상 공개 및 현장노동자들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관리감독자를 문책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달성보는 보 하류지역 물살이 거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공사가 진입을 막은 것”이라며 “더욱이 보트가 무단으로 보 하류로 들어오려고 해 보트를 예인선 옆 부분으로 유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은 수자원공사 측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달성보 하류 수심을 측정한 결과 세굴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수자원공사 경북권물관리센터 관계자는 “보 바닥보호공 복구 완료 후 추가세굴은 없는 상태”라며 “현대건설에서 시행중인 달성보 하상 바닥은 지난 2011년 홍수시 일부 하상이 세굴됐으나 현재는 바닥보호공 보강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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