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표류 유감 표명 “현대重도 초심으로 협상나서야”
현대중공업의 포항공장 2단계 건설 표류와 관련, 포항지역발전협의회(협의회장 이대공)는 19일 포항시와 시의회·현대중공업에 대해 사업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성명에서 “현대중의 포항공장 2단계 건설사업이 2년 넘게 표류하더니 급기야 무산될 것”이라는 예견이 대두되고 있다며 “만약 이 사업이 무산된다면 유감 스럽고 불행한 사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포발협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측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성실한 협상 태도를 가지고 만나는가’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관계당사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발협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포항시민이 제기하는 `포항을 들러리로 잇속을 챙겼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초심의 자세로 조속히 협상테이블에 복귀해야 할 것이며, 협상의사가 없다면 포항시민의 책임 추궁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발협은 포항시에 대해서도 “형평성 논리에만 메달리지 말고 미 앨리버마주의 현대자동차에 부지매각 사례를 감안, 백년대계의 안목으로 현대중공업과 협상에 나서야하며, 결과에 대한 사실공개와 양해 각서 무산에 따른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의회에 대해서는 “포항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의회차원의 대응책과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대책을 촉구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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