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자원 적극 활용”
한미FTA 발효를 계기로 미국 기업들이 중국 동북3성, 극동러시아의 수출전진기지로서 포항에 투자 또는 진출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경주시의 경우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5일 `한미FTA발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이란 조사연구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포항시는 항만물류분야에서 선진적인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물류업체 등을 유치해 영일만항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주시는 자동차 소재·부품업체를 유치하고 경주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MICE(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관광과 연계)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은 포항본부는 한미FTA 발효가 단기적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 자동차부품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FTA 발효로 지역의 대미수출은 연평균 2827만달러, 대미수입은 2409만달러 증가해 매년 약 418만달러의 흑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대응전략으로 지역내 수출기업과 대한무역진흥공사 등 전문지원기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지역FTA위원회(가칭)’와 같은 협의기구 창설도 제안했다.
한편 2011년 현재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입 중 미국의 비중은 총수출 139억6415만달러 중 8.7%, 총수입 147억155만달러 중 6.3%를 차지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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