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딸 순산…백일간 기저귀·분유 지원
고속도로 휴게소 모유수유실에서 딸을 순산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 직원들이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경산휴게소를 이용하던 이모(33·여·군위군 의흥면)씨가 갑자기 진통이 시작돼 모유수유실로 들어와 10여 분만에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이날 휴게소 야간근무 직원들은 산모가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제공했으며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 씨와 아기를 옮겼다.
특히 경산휴게소는 이씨의 집을 방문, 이날 태어난 아기(김다희)를 위해 100일간 양육비와 기저귀, 물티슈 등 100만원 상당 유아 물품을 지원했다.
정강희 소장은 “고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경산휴게소의 큰 기쁨인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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