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군부대 등에 납품한 업체가 붙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2일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로 김치를 제조·가공 한 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군부대에 납품한 칠곡의 한 업체를 입건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품관원에 따르면 전통식품품질인증을 획득한 S업체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구입한 후 김치를 제조·유통해 식품산업진흥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다.
경북품관원 조사결과 S업체 대표 K씨는 중국산 고춧가루 11t(시가 8000만원 상당)을 구매시 김치 600여t(시가 9억6000만원 상당)을 제조·가공 한 후 거짓으로 전통식품이라고 표시해 군부대와 시중에 유통했다.
경북품관원 관계자는 S업체가 주원료를 국내산만 사용해야 하는 전통식품품질인증 기준을 위반,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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