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청, 정밀안전진단 D등급… 보수·개축 시급
포스코 등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의 철강 제품 등의 해상 수송을 전담하는 포항 신항 6부두가 최근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포항항 시설물의 기능과 안전을 유지하고 재해를 예방할 목적으로 `포항항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정밀점검에서 최근 접안시설 보수를 끝낸 포항구항 송도부두의 경우 지난 점검에서 D등급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B등급을 받아 위험시설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포항 신항 1부두와 4부두는 안전상태가 양호한 B등급에서 간단한 보수 보강이 필요한 C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져 부두 전체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B등급인 6부두는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위험등급인 D등급으로 판정돼 보수나 개축이 시급한 상황으로 진단됐다.
D급 시설물은 관리주체가 서둘러 안전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6부두 위험등급 판정과 관련, 포항해양청은 “내년 예산에 보수비 등을 반영, 문제의 부두를 신속히 보수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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