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성남 제물로 `신바람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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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남 제물로 `신바람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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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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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아사모아(왼쪽)가 8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에서 성남 일화의 김성환과 볼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 
 
    원정경기서 아사모아·지쿠 연속골로 2-0 완파
   황선홍 감독, 가용자원 조율로 연승 이끌어내
   포항스틸러스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K리그에서 3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까지 보태면 4연승이다.
 포항은 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6라운드에서 아사모아, 지쿠가 1골씩을 터뜨려 성남일화를 2-0으로 완파했다.
 특히 지쿠는 경기장에 들어간 지 1분 만에 찾아온 찬스를 골로 엮어내 `원샷원킬’의 동물적 골 감각을 자랑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3승2무1패(승점 11)을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10년 8월 이후 성남전 5경기(4승1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사모아는 첫 골을 신고했고 지쿠는 벌써 5호골을 뽑아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이명주(22)는 날카로운 패스로 아사모아의 골을 도와 황선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포항은 후반 4분 이명주가 찔러주자 아사모아가 홍철의 태클을 피해 반대쪽 골모서리로 침착하게 차넣어 1-0으로 앞서갔다.
 허를 찔린 성남은 후반 윤빛가람, 에벨찡요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포항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25분 에벨톤이 골키퍼 김다솔까지 제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33분에도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된 한상운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후반 36분 단 한번의 역습 찬스에서 지쿠가 추가골을 잡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아사모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쿠가 고무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성남은 후반 42분 한상운의 오버헤드킥이 또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포항에 무릎을 꿇었다.
 시즌 초 불안한 출발을 보인 포항은 성남을 꺾고 서서히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호주 애들레이드 원정경기를 포함해 K리그 강호들과 줄줄이 만나는 살인적 4월 일정이 부담스럽다.
 상위권인 수원삼성(11일·원정), 제주유나이티드(14일·홈), 전북현대(22일·홈), 대구FC(28일·원정) 등과 차례로 맞붙는다. 18일 호주 애들레이드 원정경기도 끼어 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가용자원들의 체력안배와 경기감각을 효과적으로 조율하며 연승을 이끌고 있다.
 4연승으로 성큼 치고나온 포항이 5차례 경기결과에 따라 `잔인한 4월’을 보낼 지, 아니면 신나는 `꽃잔치’를 벌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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