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곧 발표…경찰, 시청 비상 경계
한국수력원자력(주)본사 입지가 곧 결정, 발표된다.
한수원본사 입지지정과 관련, 경주시는 한수원측의 입지지정 통보 요구시한인 21일 밤늦게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한수원본사에 전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시가 선정한 한수원본사 후보지에 대해 이날 한수원본사측은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수원측은 경주시가 선정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정부 관련부처와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수원측은 주말이나 늦어도 내주 초 최종 입지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수원본사 입지 지정과 관련, 한수원측은 지난 15일 경주시와 방폐장 유치지역 양북·양남·감포(동경주지역) 주민들이 기존에 추천한 양북면과 감포읍 4개 후보지 중 한 곳을 21일까지 선정해달라는 공문을 경주시에 보냈다.
한수원본사 입지와 관련, 시는 한수원노조측의 강한 주장과 `경주도심위기대책 범시민연대’측의 `경주개발’등을 내세운 집단 요구 등을 감안, 도심권 지역을 후보지로 추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시는 동경주 주민 등의 시청 점거 등 시위에 대비, 이날 경주경찰서에 시청사 방호를 기급 요청해 경찰력 2개 중대가 시청에 배치돼 비상경계를 펴고 있다.
경주/윤용찬·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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