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할리우드 대작 위에 나는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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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할리우드 대작 위에 나는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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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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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포스터.
 
 
헝거게임, 타이타닉 3D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흥행성적 1위
개봉 3주만에 200만 관객 돌파
총선 휴일 250만명 넘어설 듯

 
 
 개봉 3주만에 3억 달러를 벌어들인 올해 북미 최고 흥행작도, 15년만에 3D로 되살아난 불후의 명작도 `첫사랑 찾기’ 열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엄태웅(38) 한가인(30) 이제훈(28) 그리고 그룹 `미쓰에이’ 수지(18)의 멜로 `건축학 개론’(감독 이용주)이 6~8일 주말 3일간 555개관에서 8125회 상영되며 45만4430명을 모아 흥행성적 1위를 지켰다. 7일 정확히 20만명을 보태 누적관객 217만4732명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8일에도 15만7965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은 233만2698명으로 늘어났다. 총선 휴일인 11일 250만명을 너끈히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박희순(42) 박시연(32) 주상욱(34) 김정태(40)의 코믹 에로틱 스릴러 `간기남’(감독 김형준), 테일러 키치(31) 리암 니슨(50)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배틀쉽’(감독 피터 버그)이라는 강적들이 동시에 등장해 상영관 수와 상영 횟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300만명 고지 점령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2위는 제니퍼 로런스(22) 조슈 허처슨(19)의 할리우드 신작 판타지 액션 로맨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이 차지했다. 511개관에서 6456회 상영되며 27만2983명(누적 31만7389명)을 끌었다.
 독재국가 `판엠’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생존전쟁인 `헝거게임’에 동생을 대신해 출전하게 된 여주인공 `캣니스’(제니퍼 로런스)가 판엠의 지배하에 있는 12개 구역을 대표해 출전한 소년소녀들과 생존을 건 투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피타’(조슈 허처슨)와 사선에 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양념이다. 캣니스를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갈 혁명을 그리는 총 4부 중 이제 막 1부가 시작됐다.
 3위는 프랑스 코믹 휴먼 `언터처블: 1%의 우정’(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이 전주에 이어 지켰다. 343개관에서 4734회 상영되며 21만6277명을 들였다. 3일 국내에서 프랑스어 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기록한 뒤에도 흥행세가 꺾어지 않아 누적관객도 129만1243명으로 늘어났다.
 올들어 숱한 할리우드 영화들도 넘보지 못한 성적을 프랑스 영화가 거두고 있어 국내에 소개되는 영화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위 역시 전주 그대로 이범수(42) 류승범(32) 김옥빈(25)의 코미디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의 몫이 됐다. 353개관에서 4886회 상영되며 19만5508명(〃70만4948명)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5위는 샘 워싱턴(36) 리암 니슨의 할리우드 신작 3D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타이탄의 분노’(감독 조너선 리브스만)다. 402개관에서 95670회 상영되며 16만3425명(〃 83만6231명)을 끄는데 그쳐 전주 2위에서 3계단이나 떨어졌다.
 2010년 개봉해 약 260만명을 모은 전작 `타이탄’(감독 루이스 리터리어)과 비교해 영상은 물론 스토리 면에서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대진운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2009년 SF `아바타’로 세계 영화계에 3D 열풍을 일으켰던 제임스 캐머런(58) 감독이 자신의 1997년도 명작을 3D 재개봉해 20대 중반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8) 케이트 윈즐릿(37)의 풋풋한 매력과 재난영화의 극치를 새삼 느낄 수 있게 한 `타이타닉’은 기대와 달리 개봉 첫 주말 6위에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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