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김태석, 태권도 남고부 金
   포항 김민준, 사이클 男1㎞ 1위
   포항시와 구미시가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박빙승부를 펼쳤다.
　6일까지 검도와 태권도, 사이클 3종목이 치러진 가운데 개최지 구미시는 검도 1위, 태권도 2위, 사이클 2위로 전 종목 상위 입상했다.
　포항시도 검도 3위, 태권도 3위, 사이클 3위로 큰 흔들림없이 제 페이스를 지켰다.
　3종목 종료결과 종합득점에서 구미시에 4점 뒤진 포항시는 7일 구미 선산CC에서 열리는 강세종목 골프에서 점수 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포항시와 구미시는 오는 11일부터 펼쳐지는 20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놓고 본격승부를 펼치게 된다.
　궁도에서 부적격선수 적발로 심각한 전력 누수가 생긴 구미시가 포항시의 4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미정보고체육관에서 열린 검도에서 구미시가 고등부, 일반부 우승을 휩쓸었다. 고등부 결승에서 형곡고가 문화고(경주시)를 1-0으로 제압했고, 일반부 결승에서도 구미시청이 대구대(경산시)를 2-1로 물리쳤다.
　구미전자고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에서 영천시와 칠곡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 영천시는 남자일반부 68㎏급 결승에서 최승구가 이선규(경주시)를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미시는 남고부 63㎏급 김태석이 손동훈(영천시)을 10-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일반부 57㎏급 이화정이 이서윤(영천시)을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금오공대운동장에서 진행된 사이클에서 영주시가 여자 1000m속도경기 장성림, 여자 500m독주 안혜지가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앞세워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는 남자 1㎞독주에서 국가대표 김민준이 1분04초66으로 1위로 골인했고 남자 500㎞독주에서 권진완이 금메달을 따내며 제몫을 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