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청 조카, 집에 들이닥친 공안에 흉기휘둘러 살인 혐의로 기소
변호인들 줄줄이 면허 정지
중국 변호사들이 공안당국에 구속된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의 조카 천커구이(陳克貴)의 변호를 자원하자 중국 사법당국이 한 변호사의 면허증을 압수하고 다른 변호사에게도 이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천 변호사가 가택연금 도중 탈출한 것에 대해 산둥성(山東省) 당국이 자신의 친인척에게 보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천 변호사의 탈출로 중국이 당혹스러워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위기에 처했다.
중국 공산당은 항상 변호사들이 법치주의를 지지하며 일당독재를 반대한다는 의혹을 품고 있다. 당국은 종종 변호사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맡지 않게 하려고 그들의 면허를 정지한다.
변호사협회는 천워구안 변호사가 직접 중국 법제를 우려하는 기사를 작성한 것에 대한 불만을 처리해야 해서 그의 면허증을 갱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천워구안 변호사는 지난 10일 산둥성에 가서 천커구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천커구이는 전날 고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천 변호사하는 조카인 천커구이가 자신의 형들이 사는 집에 들이닥친 공안에 흉기를 휘둘렀다는 혐의로 받고 있어 조카가 가장 걱정된다고 밝혔다.
처음 천커우이의 변호사로 알려진 류웨구오 변호사는 국가 보안 당국이 4월 말 이 사건을 중단하라며 자신의 면허를 취소하고 자신의 가족을 만날 것이라고 자신을 위협했고 밝혔다. 류 변호사는 나중에 천워구안에게 이 사건을 맡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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