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찬음료·수영장 습기 등 발병률 높여
자궁근종 방치시 생리통·불임 원인…빠른 치료 필수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이 됐다. 자궁근종의 발병을 경계하기 위해서 스스로 조심하려는 노력을 하는 여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직장인 김미령(34·가명)씨는 겨우내 회사에서 따뜻한 온찜질팩을 항상 하고 다녔다고 한다.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로 인해 자궁근종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듣고 온찜질팩으로 아랫배 및 몸을 따뜻하게 해줬던 것이다. 그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오면서 온찜질팩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자궁근종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욱이 자궁근종의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365일 자궁근종을 조심하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의 온도가 내려간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면서 하복부 역시 차가워지고 어혈이 뭉치게 되면서 자궁근종이 다른 계절에 비교했을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겨울이 되면 체온을 올리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자궁근종의 발병을 예방하고는 한다.
또한 날이 더워지면서 수영장을 찾는데, 습한 기운이 자궁건강에 영향을 미쳐 자궁근종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겨울철 못지않게 자궁근종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는 여름에도 자궁근종이 발병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차가운 음료의 음용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자궁근종이 발병한 경우에는 되도록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을 방치할 경우 생리통이나 요통, 생리량과다로 인한 빈혈, 부종은 물론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불임의 원인이, 임신한 여성들에게는 초기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부용기자 ·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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