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조사 `제 식구 감싸기’?
  • 윤대열기자
문경레저타운 조사 `제 식구 감싸기’?
  • 윤대열기자
  • 승인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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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사용 등 대표 방만 운영 조사 `흐지부지’ 끝나

문경관광개발운영위 “시의회 특별조사위서 밝혀낼 것”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광해관리공단의 문경레저타운(대표 황동현) 운영에 대한 조사가 지나치게 제식구감싸기조사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식경제부 석탄과 직원 2명과 한국광해관리공단 직원 2명 등 4명으로 구성한 조사단은 지난달 9-10일 양일간 문경레저타운 운영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조사관들은 기존 운전기사가 있는데도 황대표 자신이 다니는 운전기사 채용에 대해 교회에서 소문과 지인을 통해 응모했다는 상대방 말만 믿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기사 채용에 있어 공모를 거치지 않고 채용했는데도 전임대표의 관행과 직업특성을 이유로 특혜가 아니라고 했다.
 특히 황대표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사실관계 해명 없이 조사로 끝났다.
 조사관들은 황대표가 서울 자신의 지인들을 초청 1박2일간 법인카드로 900여만원을 지출한 사실과 관련, 영업상이란 명분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그리고 2012년도의 경우 상반기가 경과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법인카드62%를 기간경과 대비과다 집행했다고만 선에서 그쳤다.
 또한 황대표의 골프텔 분양관련 영업상 지출이라지만 모단체에서 단 1건의 골프텔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만 확인했으나 어떤 용도 어디서 등은 밝히지도 않았고 공개도 하지 않았다.
 이들 조사관들은 법인카드 휴일사용 심야사용 제한업종 사적사용 자택인근사용 등 한계를 벗어난 기관법인카드 사용을 명문화 개정하라고 직시해놓았다. 이는 법인카드 사용범위를 위반했으며 위반사용 금액 46만원을 환수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법인카드관리 사용지침을 개선 할 것을 요구하는 선에서 그쳐 지나치게 제 식구 감싸기 조사란 지적이다.
 지식경제부 조사요원들이 이번 1박2일간 벌인 문경레저타운 운영에 대한 조사에서 많은 지적사항을 낳았는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면죄부를 줬다.
 이에 문경관광개발운영위는 “역시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잘잘못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사법기관이다”며 “현재 문경경찰서에서도 수사하고 있지만 문경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밝혀낼 것”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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