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주택 허상호 대표, 보훈가족 사랑 뜨겁다
  • 김진록기자
삼도주택 허상호 대표, 보훈가족 사랑 뜨겁다
  • 김진록기자
  • 승인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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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국가유공자·유족들 노후 주택 34채 무료 개·보수 해줘

`기업이윤 사회환원 경영방침 실현’ 돋보여

 포항 삼도주택<주>(회장 허상호·사진)이 18년째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무료 노후 주택 개·보수사업을 펼쳐 호국보훈의 달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도뷰엔빌’로 유명한 지역 중견업체인 삼도주택은 건설주택경기와 상관없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2가구씩을 선정해 낡은 집을 새 주택으로 바꿔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동안 국가유공자인 고(故)김현봉씨의 장남 김종순씨(80·포항시 북구 흥해읍)와 편시도씨(82·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비가 새는 노후주택을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전문직 업체를 동원해  방수, 도색, 도배, 미장 등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삼도주택에 따르면 고 김현봉씨는 6·25전쟁 당시 대한청년회 대장으로 활동하다 전사했으며, 편씨는 학도의용군 지원병으로 입대해 치열한 안강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전신을 덮쳐 현재까지도 파편이 머리부위와 전신에 박힌 채 병상생활을 하고 있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무상으로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가 개인의 삶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국가나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국민 전체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도주택은 1994년 독립유공자 이모씨(79·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노후주택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8년째 포항지역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집 34채를 보수해 주어왔다. 

/김진록기자 kjr@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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