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처진 소나무’생명력 잇는다
  • 최외문기자
운문사`처진 소나무’생명력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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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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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운문사 처진 소나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고목 DNA 유전자은행 영구 보관

 천연기념물 고목들이 유전자 보존 시스템에 힘입어 생명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의 DNA를 분석·보존하는 유전자은행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전자은행은 천연기념물의 잎에서 DNA를 추출·분석해 개체 동정(同定)이 가능한 DNA 지문을 확보, 우월한 유전자를 영구히 보존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1년부터 전북 남원의 `지리산 천년송’과 경북 청도의 `운문사 처진 소나무’를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 17그루의 DNA 분석을 완료했다. 앞으로 다른노거수, 전국에 분포한 자생지, 마을 숲 등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유전자은행은 천연기념물의 생물학적 특징과 함께 유전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천연기념물이 멸실될 때 혈통이 동일한 후계목(後繼木)을 선정하고 육성하는 데 이용된다.
 국가·소유주의 허락을 얻지 않은 채 몰래 나무를 캐가는 불법 도채(盜採)나 인위적 훼손에 대한 식물법의학적 증거로도 쓸 수 있다.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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