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문경관광개발
  • 윤대열기자
문경레저타운-문경관광개발
  • 윤대열기자
  • 승인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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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 배당 협상 `평행선’

 문광주 “주주총회 합의 따라 이익금 배당해야”
 문경레저타운 “배임 사유 될 수 있어 신중을”

 문경레저타운(대표 황동현)과 문경관광개발(대표 장구락·이하 문광주)이 시민들에게 배당을 주기 위한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달 25일부터 문광주와 문경레저타운은 문광주 주주들에게 배당할 수 있는 안건 협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서로에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안건은 2주째 겉돌고 있다.
 문광주는 그동안 2만여 시민들에게 최소한 7억원정도의 사업이익금을 배당할 수 있도록 문경레저타운에 제시했지만 배임이라는 명분 때문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시간이 허비되자 문광주 운영위원들은 “처음부터 협상은 시간끌기용이다. 서로가 제시한 안을 맞춰 보지 않고 배임 운운하는 것은 처음부터 협상에 관심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문광주운영위 조직부회장은 “우리가 제시한 금액을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일이지 문경레저타운에서 배임이라는 토를 달면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 않느냐. 2주간 시간 낭비했고 최고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협상 하는게 훨씬 지름길이 될 것 같다”며 “설립취지를 모르는 실무진들하고 시간만 낭비했다”며 분개했다.
 이에 문경레저타운 협상관계자는 “회사는 개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문광주에 주는 것만큼 금액을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야 하고 그 명분을 못찾고 있다. 그리고 주는 금액도 배임 사유가 되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경레저타운과 문광주의 입장 차이는 배임을 두고 서로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문경레저타운은 문광주가 요구한 금액을 들어 주고 싶지만 주식회사 형태상 배임이란 형사사건에 휘말린다는 입장이고 문광주는 배임과는 상관없고 주주총회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된다는 상반된 입장 차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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