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둔치서 영주수박 페스티벌 개최
물놀이·수박맛보기 등 행사 다채
활력 충전·지역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영주사람이면 누구나 개울에서 물장구 치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있다. 물장구를 치다 또 수박을 한조각 입에 물고 더위를 쫓던 추억도 포도씨알처럼 지울수 없는 추억으로 가슴깊이 박혀 있다. 그만큼 영주는 물장구를 칠만한 계곡과, 수박과 함께 더위를 잊을만한 곳이 많다. 굳이 멀리 있는 피서지, 휴양지를 찾아야만 제멋일까. `내고향 영주에서 보내는 피서’는 어떨까.
영주시는 지난 옛추억을 되살리고 여름 본격적인 무더위 휴가철을 맞이해 시민들과 출향인들을 위해 강수욕축제인 `2012 영주수박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어른들에게는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여행으로는 고향의 품으로 돌아가 고향 산천과 자연을 만끽하는 것만한 것이 없다.
영주에서 휴가를 보내면 청정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흥겨운 여름축제를 통해 휴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기며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영주시 서천둔치 가흥교 주변에서 진행되는`2012 영주수박 페스티벌’은 오는 28일~다음달 5일까지 9일간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자 영주의 여름철 대표 특산물이기도 한 수박을 테마로 다양한 물놀이 체험과 수박을 맛볼 수 있는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맑은 물과 아름다운 모래를 이용한 수상자전거, 모래찜질, 황토머드, 수박풀장, 씨름장, 물고기 잡기와 같은 체험과 수박 들고 오래 버티기, 수박 들고 달리기 릴레이, 당수(손칼)로 수박 깨기, 시민 한마음 수구대회 등 모두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무런 준비물이 없어도 참가자들은 강변에서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마음껏 만들 수 있다.
강변 모래사장에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텐트존과 원두막 파라솔 터널분수 샤워장 탈의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영주 특산물 전시, 홍보 및 판매점 운영, 다문화 가족 여름이야기 코너를 운영하는 등 볼거리를 마련해 특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영주의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이용해 영주를 떠나 생활하는 출향인들이 고향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도록 유도하고,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여름 캠프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영 시장은 “무조건 먼 곳으로만 떠나려는 휴가문화에서 탈피해 가까운 우리 고향에서 삶의 여유와 활력을 채우는 현명한 휴가를 보내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 이라고 전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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