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발급 전년比 12% 늘어…“주민소득 증가 한 몫”
고령군민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타 지역에 비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군에 따르면 1~7월 군에서 발급한 여권은 79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는데, 전국 평균 증가율 1.8%와 비교하면 아주 높은 편이다.
이는 고령이 타 지역에 비해 주민소득 높고 살기좋다는 반증으로, 8월말에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중국으로 여행한다는 김 모씨(60·우곡면 거주)는 그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남부럽지 않게 풍요롭게 살 형편이 되어 이번에 해외 여행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곽용환 군수가 취임한 후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을 슬로건으로 `희망의 고령경제 3040’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그 성과가 주민소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 결과 주민소득이 향상되고 살림살이가 여유있게돼 해외여행이 줄어드는 전국적인 현상과는 반대로 오히려 해외여행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군민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중국과 일본(대마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많다”며 “이같은 해외여행 선호도는 당분간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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