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악화로 내수 감소…철강재고 500만톤 눈앞
올 상반기 철강재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었지만, 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강재 수출은 총 1536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2만4000톤)보다 13.6% 증가했다.
철강업체들이 국내 시장의 부진한 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북미 등 수출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다.
하지만 수출이 늘고 수입은 줄었지만 국내 경기 악화로 철강재 소비가 급감하면서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철강재 재고가 449만4000톤으로 500만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395만5000톤)보다 13.6% 늘어난 수준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철강 경기가 `상저하고(上低下高)’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봤지만 예상만큼 철강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철강 재고가 줄어들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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