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초강도 절전대책…기관 간 통보체계 강화
전력위기 비상대응반 한시적 운영·실시간 모니터링
대구시가 6일 올 여름 들어 처음으로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까지 떨어지자 전력수급 안정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지역의 전력 수요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력 대구경북 지역본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력위기 비상대응반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또 현재 피크시간에만 적용되는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 중지를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피크시간 이외에도 언제든지 중지할 수 있도록 문자발송시스템 정비 등 기관 간 통보체계를 강화했다. 더불어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당분간은 사무실 조명의 20%, 복도조명의 80%를 소등하도록 전 기관에 지침을 시달했다.
민간부문도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구군별 공동주택 대상 피크시간대 냉방중지와 소등 협조 등 주민 안내방송을 적극 시행한다.
특히 출입문을 열고 냉방하는 업소 단속 강화 및 재적발 업소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위기 상황이 반복돼 형광등까지 빼는 초강도의 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많이 덥고 불편하겠지만 전력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위기탈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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