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TV 한·중·일 해양영토 전쟁 다룬 `섬전쟁’ 2부작 방영 예정
동아시아의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중·일 삼국의 뜨거운 해양영토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제목은 `섬전쟁’ 2부작.
올해도 어김없이 일본은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기술하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와는 별개로 독도문제는 한일관계의 가장 큰 암초가 된지 오래다.
아시아의 패권을 다투는 중국을 견제하려면 한국과의 우호관계가 절실한 일본이 영토문제에서만은 해묵은 주장을 되풀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은 정말 독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답은 일본의 영토전쟁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은 러시아, 중국과도 오래전부터 전쟁에 가까운 영토분쟁을 하고 있다. 러시아와는 쿠릴열도 4개 섬, 중국과는 센카쿠가 그것이다.
2차대전에서 패망하기 전까지 일본땅이었던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4도)은 반드시 되찾아야 할 영토 1순위다.
일본이 실효지배 하고 있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는 우리의 독도처럼 지켜야할 땅이다.
일본이 독도에 대해 해묵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쿠릴열도와 센카쿠에서 동시에 섬전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곳이라도 포기하면 잘못된 선례를 남길 뿐 아니라 영토라는 주권을 양보할 경우 정권의 유지가 불가능하다.
`섬전쟁’에서는 일본의 영토전쟁을 살펴봄으써 독도의 해법을 찾아본다.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취재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러시아의 쿠릴열도에서 일본의 센카쿠까지, 일본이 벌이는 영토전쟁의 최전선을 화면에 담았으며 `1부-일본, 해양제국의 부활’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영된다.
2부에서는 중국의 섬전쟁을 조명하고 제2의 독도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이어도의 불안한 미래를 알아본다. `2부-중화의 바다, 대륙의 역습’은 20일 오후 11시 15분 방영.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