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7명 추가 포상…독립유공자 348명으로 늘어
권영세 시장 “앞으로도 유공자 발굴사업에 지속적 관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에서 올해 또 포상을 받게 될 독립운동가가 7명이 추가돼 독립운동의 성지임을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제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안동출신 독립운동가 7명이 포상을 받아 안동출신 독립유공자는 총 348명으로 늘어났다는 것.
이번에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 권 각(權 慤·풍천면 가곡리·1923. 3. 3 ∼1943. 3. 23·애족장) 선생은 1940년 9월 서울 조선문화학원 중학과 재학 중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으며 동월 28일 사직공원 정문 앞 국세조사선전 입간판에 `대한독립만세’라고 대서한 활동과 관련해 체포돼 1년 9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김두형(金斗衡·임하면 임하리·1884. 8. 18∼미상·애족장) 선생은 1920년 음력 11월 서울에서 정인호 등이 조직한 구국단에 가입해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지원을 위한 군자금 모집 활동을 했다가 체포돼 1년 3개월 옥고를 치렀다.
박유석(朴有石·임하면 금소리·1896. 7. 8∼1935. 12. 4·애족장) 선생은 1919년 3월 임하면에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하고 신덕경찰관주재소 및 임하면사무소를 습격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1년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이인호(李仁鎬·도산면 온혜리· 1884. 2. 4∼1945. 3. 8·대통령표창) 선생은 1919년 3월 17일 예안시장에서 군중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징역 6월을 받았다.
이차문(李且文·일직면 망호리·1899. 5. 14∼1933. 2. 28·대통령표창) 선생은 1919년 3월 21일 일직면 망호동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태형을 받았다.
이희필(李羲弼·도산면 분천리·1880. 12. 25∼1968. 1. 1·대통령표창)선생은 1919년 3월 예안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태형을 받았다.
권영세 시장은 “안동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불허전의 독립성지”라며 “앞으로도 독립운동 유공자 발굴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잃어버리고 빼앗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과 재산을 다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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