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날 `효’ 의미 되새겨요”
  • /김영무·김병진기자
“광복절날 `효’ 의미 되새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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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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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방전사랑모임회 왕재산 효 나눔 경로잔치

▲ 방사모는 15일 방전리 안마을 영양선바위 마을정보센터 부근에서 노인 등 마을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왕재산 효 나눔 경로잔치'행사를 열었다.
민족고유 효 사상 드높여

 

 고추와 문향의 고장 영양에서 광복절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영양군 입암면 방전사랑모임회(회장 박종표, 이하 방사모)는 15일 방전리 안마을 영양선바위 마을정보센터 부근에서 노인 등 마을주민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왕재산 효 나눔 경로잔치’ 행사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는 올 여름 무더위에 지친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고 민족 고유의 경로효친사상(敬老孝親思想)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상용 경북도의원, 박상도 영양군의회 의장 등 많은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20여 명의 마을 청년들로 구성된 방사모 회원 및 선후배들이 낸 기금 등으로 마련됐으며 향토 가수 이보라 등 태풍이벤트(대표 박정대)의 축하공연도 진행돼 주민들에게 기쁨과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춘조 할머니(88)는 “노인들을 위해 젊은 사람들이 애 많이 썼다”며 “방전리는 해마다 광복절이면 풋굿(한해 농작물 재배의 핵심적인 활동을 마치고 날을 정해 하루를 먹고 노는 세시풍속)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올해는 마을 청년들로 인해 더욱 풍족한 하루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종표 방사모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작지만 즐거운 경로잔치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마을주민들이 흥겨워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경북도의원은 “방전리 주민들을 통해 살아 있는 경로효친을 보니 너무 아름답고 좋다”며 “더욱 화목하고 번창하는 마을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무·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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