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빨간 마후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윤인자<사진> 씨가 지난 20일 오후 6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의 딸은 21일 이같이 밝히며 빈소가 수유동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54년 한형모 감독의 영화 `운명의 손’으로 데뷔한 이래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 김수용 감독의 `춘향’,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에 출연했다.
술집 마담, 접대부 등 주로 강한 성격의 여성 캐릭터를 연기한 고인은 `한국 최초’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고인은 `빨간 마후라’로 받은 대종상 여우조연상(1965)을 비롯해 대종상 심사위원 특별상(1989), 백상예술대상 특별상(1989), 여성영화인축제 공로상(2005)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에는 한국영상자료원 주최 회고전이 열리기도 했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 tsl@yna.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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