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조성
공정율 34%, 2013년 말 준공
동남아 철강 수요산업 급성장
향후 시장전망 밝을 듯
원료경쟁력 확보에도 도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이 순조롭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조성 중인 크라카타우포스코 건립공사가 공정율 34%에 달해 2013년 말 1차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2010년 8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7대 3 비율로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했다.
이에 찔레곤시에 총 부지면적 372만㎡(약 120만 평)의 1단계 연산 300만t 체제 완공을 목표로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27억달러(약 3조원)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2010년 10월 부지조성 착공 후 8개월에 걸쳐 부지조성을 완료했으며, 2011년 7월 항타공사, 2012년 2월 철골공사, 2012년 5월 기전공사 착공 등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연간 130만t의 코크스를 생산하기 위해 코크스공장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첫 코크스 공장은 2013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고로 본체와 연결되는 주변 설비를 지지해 하중을 분산하는 대형 철구조 기둥인 4본주 입주식을 가졌다.
2013년 11월 말 고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300만t의 쇳물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고로가 탄생하게 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현지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포항제철소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월 중에는 2차 교육생들이 들어오는 등 총 7단계에 걸쳐 460여명의 현지 채용인들이 포항제철소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인도 및 동남아 지역에 철강 수요산업이 급속 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관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내 철강원료도 공동개발할 계획이어서 향후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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