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조직문화 개선해 오명 벗는다
  • 손경호기자
한수원, 조직문화 개선해 오명 벗는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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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계작업 이달말 완료… 향후 3개월간 추가조치 단행키로

  비리·근무기강해이 차단 위해
 대대적 인사시스템 개선 검토
 임원급 포함 전문가 공개 모집

 

한수원은 이와 함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원전업무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원급을 포함한 전문가 공개 모집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발전 운영, 건설, 안전기술과 기획, 지역협력, 경영혁신, 홍보 등이다.
 한수원은 또 원전의 안정성과 전력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4일 부터 이틀간 협력업체 경영진 120여명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한수원은 지난 3월 고리1호기에 전원 공급이 중단된 사실을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뒤 원전 운영 주체의 근무기강 해이에 대한 범 국민적 우려가 증폭됐다.
 지난 7월에는 원전 납품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아챙긴 처장급 간부 2명을 포함해간부 22명이 한꺼번에 검찰에 구속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공기업 간부들이 뇌물을 받아챙기다가 20여명이 무더기로 구속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한수원은 이 사건 직후 내부 윤리의식이 무너졌다는 비난에 시달려왔다.
 여기에 올해 들어 신월성 1호기, 울진 1호기, 영광 6호기 등 주요 원전에서 잇따라 고장이 발생하면서 원전 관리 측면에서도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납품비리 등 일련의 사건들이 폐쇄적인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외부 용역을 토대로 획기적인 개선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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