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등 신나는 여름방학을 뒤로하고 전국 초등학교에서 개학을 했다. 개학과 함께 걱정되는 것은 어린이 교통사고이다.
　우리나라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어린이 보호구역내 사고는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일명 school-zone)은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나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주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안의 통학로에 지정돼 있고 운행속도가 30km이하로 제한되며 주·정차는 금지된다. 근래에는 오히려 등·하굣길 아이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 및 학원차량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야 미확보로 귀가하는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에 쉽게 노출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학철 9월부터 스쿨존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 할 계획으로 단속 목적이 아닌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전환, 더 나아가 사회적 분위기 변화를 위한 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나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주인은 어린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다.
 김민정 (청도경찰서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