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마을 오천읍·동해면 등
낙과·벼 세우기 작업 구슬땀
추석 앞두고 복구 손길 분주
태풍 `산바’ 피해복구에 포스코 패밀리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 포항스틸러스 `강철전사’들도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제철소는 20일 `산바’가 할퀴고 간 포항시 오천읍, 동해면, 대송면 등지에서 대대적인 피해복구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는 자매마을을 중심으로 신속히 피해상황 조사에 나서 복구 손길이 시급한 곳부터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풍과 폭우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낙과, 벼 쓰러짐이 심한 포항시 오천읍, 동해면, 대송면 등에서 포항제철소 제강부, 냉연부, 선재부 직원 200여 명과 외주파트너사 협회 100여명이 긴급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및 생산기술부 직원 100여 명은 동해면 일대에서 농지침수로 쓰러진 벼가 썩기 전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벼 세우기 작업에 나섰다.
주민 배모(포항시 오천읍·65)씨는 “시기를 놓치면 쓰러진 벼들이 다 썩어버리기 때문에 일손이 필요했는데 때마침 와 준 포스코 패밀리들로 인해 한시름 놓았다”고 고마워했다.
동해면 주민 이모씨(60)도 “지난해 폭설 때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의 도움으로 일어설 수 있었는데 이번 태풍에 또 도움을 받게 돼 포스코 패밀리들이 늘 고맙다”고 말했다.
동해면 주민 이모씨(60)도 “지난해 폭설 때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의 도움으로 일어설 수 있었는데 이번 태풍에 또 도움을 받게 돼 포스코 패밀리들이 늘 고맙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한철성(45)씨는 “추석을 앞두고 농사짓고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쓰러진 벼 하나라도 더 세워 주고 싶다”며 분주히 움직였다.
포항제철소는 22일에도 구룡포, 연일읍, 청하면 등에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포항스틸러스 장성환 사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황선홍 감독 등 코칭스태프, 선수, 유소년지도자 등 30여 명은 오천읍 항사리 사과농장에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황선홍 감독은 “22일 서울 원정경기가 있어 일정이 빠듯하지만 지역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다.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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