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풍성한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山野에는 저마다 울긋불긋 자태를 뽐내며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시기다.
우리나라는 위도상 북쪽에 위치한 설악산에서부터 점차 남쪽으로 단풍이 우거지는데 올해 설악산 단풍은 10월 2일에 시작하여 10월 17일께 절경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며, 남쪽의 내장산 단풍절정은 11월 6일쯤으로 관측하고 있다.
곱게 물든 단풍이 나들이객을 재촉하는 가을 행락철에는 교통사고도 증가하게 되는데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 시기(10월-11월)의 평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20%이상이 많으며, 2010년도 통계에서는 교통사망자가 1,160명으로 전체 사망자 5,505명의 21%를 차지하고 했으며, 이중 10월 교통사망자는 619명으로 연중 50%이상을 차치했다고 한다. 특히, 수학여행 학생, 단풍관광객을 탑승한 대형버스 사고가 많았던 가운데 수확철의 농기계와 일몰시간대의 도로환경 요건이 사고의 원인이 된 것도 적지 않은 만큼, 평소의 운전습관보다 더욱 방어운전이 요망된다.
이러한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특히 관광버스들의 앞차 간 안전거리 확보와 차내 음주가무행위 자제가 지켜져야 할 것이며, 운전자의 급하지 않은 운전습관도 기본적인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함께 떠나는 여행이 안전한 귀환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해 본다.
정선관(112종합상황실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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