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박물관·미술관 건립 심사`주먹구구’
  • 손경호기자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건립 심사`주먹구구’
  • 손경호기자
  • 승인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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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원 “공사 심사만 했을 뿐 운영 심사는 안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한 건립 심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새누리당 주호영(대구수성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의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 건립심사는 `부지확보, 투융자심사완료 등 사전이행절차’에 대해서만 진행되었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운영능력에 대한 심사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허가받은 박물관과 미술관에 최근 3년간 지원된 금액은 797억 5000만원, 지자체로부터 신청된 예산의 반영률은 93%에 이르러 거의 모든 신청에 대해 문화부가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공립박물관 수는 2004년 63곳에서 2012년 312곳으로 8년 만에 5배나 증가했으나,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의 관람객이 찾는 박물관이 전체의 40%인 124곳에 이르고, 심지어 하루 평균 관람객이 10명도 안 되는 곳도 14곳이었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건립된 89개소의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가운데 문화부에서 `불허’ 결정을 내렸음에도 예산이 지원돼 건립된 곳도 4곳이나 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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