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수확 적기를 맞이한 대추농가가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경산농협 직원들이 일손돕기에 팔 걷고 나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경산시 관내 전 농협과 축협, 경북·대구낙농농협 직원 100여명은 11일 경산시 자인면 남신리를 찾아 대추 수확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남신리 김상보씨(59)는 “대추 수확 작업에 하루 7만원을 줘도 일할 사람이 없어 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농협 직원들이 도와줘 적기에 작업을 끝낼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차봉주 농협경산시지부장은 “앞으로도 미력하지만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농협이 앞장서 농업과 농촌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