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후 현역 은퇴
전국체전 유도 경기 관람
“金 부담감 주고싶지 않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현역에서 은퇴해 남자 유도대표팀 코치로 `깜짝’ 변신한 송대남(33) 코치가 믿음직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송대남 코치는 15일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일반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구과학대학교 체육관을 찾아 “늘 선수들과 대화하고, 선수들에게 신뢰받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대남 코치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를 지켜보던 송대남 코치의 입에서 먼저 나온 말은 “답답하다”였다.
“밖에서 보고 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잘 보여요.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긴장이 되고 그래서인지 잘 안보이는데….”
지난여름 늦깎이로 올림픽에 데뷔해 남자 9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송대남은 올림픽 직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겨냥한 대표팀에서 송대남 코치는 조인철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발탁되면서 새출발했다. 현재 남자대표팀은 조준호, 김재범(이상 한국마사회) 등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선수 20명으로 구성됐다.
송 코치는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따야한다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선수들과 늘 대화하고 진정성 있는 신뢰감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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