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원하는 정책 정착에 힘쓰겠다”
  • 김찬규기자
“지역민 원하는 정책 정착에 힘쓰겠다”
  • 김찬규기자
  • 승인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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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개열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

시장 유고 유감…공직기강 확립·내부결속 다져야
경산·하양·자인, 각 권역별 특화정책 수립 추진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인프라 구축 노력 다할 것

 “지난 100일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격의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교섭단체간의 입장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후반기 경산시의회를 이끌어갈 허개열 의장이 취임 100여일을 갓 지났다. 허의장은 경산의 지방자치 역사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히 담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자 지방자치제도 시행 20년간의 흔적을 사진자료로 정리하여 책자로 발간하기로 했다.
 허 의장은 현재 경산시장의 공석과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1년 남짓한 시장 유고는 결국 경산시민의 큰 불행이다. 비록 경산시정이 차츰 안정이 되어가고 있지만, 전공무원은 그동안 다소 느슨해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내부결속을 확고히 다져 공직자로서의 직분과 시민의 봉사자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시민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의회가 중추적인 역할과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국책사업과 대형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또 경산발전을 위해서는 대구생활권의 학원 산업도시로서 도농간의 균형있는 발전이 그 어느 지역보다 기대가 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경산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서는 경산, 하양, 자인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특화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양, 와촌, 진량일원을 하양권역으로 설정해 편리한 교통과 지식산업지구, 그리고 기존 산업단지를 통해 첨단산업 기지로 개발하고 와촌지구는 국립공원 개발을 통해 관광농원, 자연휴양지의 메카로 조성을, 경산시 6개동과 압량, 남천 일원을 경산권역으로 설정해 연구, 정보교류센터와 복합 레저시설을 겸비한 대학촌으로 건설 할 것과 자인, 용성, 남산 지역을 자인권역으로 설정해 상대온천개발과 연계한 레저 관광단지로 조성해 쾌적한 농촌 정주생활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효과적일 것이므로 3개권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개통에 이어 1호선 하양연장과 경산순환선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했다.
 경산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는 시민들의 안정된 생활터전 마련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의 지역경제 인프라를 구축을 통한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의 어려운 경제를 조기에 극복해야 한다며, 집행부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산의 가장 큰 자산은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문화유산도 아닌 이 땅을 딛고 살아가는 경산사람, 바로 경산시민이라며, 지방자치의 본질이 지역민의 행복한 삶의 영위라고 볼 때 시정은 모든 정책결정과정에서 지역민의 복리와 생활보장을 최우선시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행정만 보이고 지역민이 보이지 않는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가 아니라 과거 중앙집권의 아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지역민이 주체로 등장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각종 시민단체의 육성과 활발한 활동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현안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의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의 지역정치가 분열과 적자생존의 논리였다면 앞으로는 그동안의 반목과 분열을 종료하고 진정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정책이 정착되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등 경산시민의 기대에 부흥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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