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묻지마 범죄’ 공포
  • 권오한기자
안동지역 `묻지마 범죄’ 공포
  • 권오한기자
  • 승인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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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주부 괴한 흉기에 부상…여관서 손도끼 휘두른 30대도 덜미

 시민 불안감 확산

 

 안동지역에서 최근 아무 이유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안동시 옥동네거리에서 길가던 주부 A씨(40)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두 팔과 가슴 등 3곳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쪽 팔의 동맥을 심하게 다쳐 긴급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르는 사람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목격자들을 상대로 탐문에 나서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용의자 B(57·무직·안동시)씨를 붙잡아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10시께 안동시 태화동 모 여관에서 C씨(39·무직·충남 보령)가 카운터실 문을 열고 들어가 여관주인 D씨(49·여)에게 손도끼를 휘두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범인 C씨는 여관주인이 자신의 손목을 잡고 필사적으로 저항하자 흉기를 놓친 채 달아났다가 추격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마귀가 눈에 어른거렸다”고 말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지방 중소도시에서 최근들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자 시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모(44·안동시)씨는 “사회병리의 한 단면이라지만 대도시도 아닌 곳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잇따라 일어나 불안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권오한기자 ko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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