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공연 `플라잉’
전국 학생단체 관람 줄이어
체조·비보잉 요소 곁들여 호응
“경주의 문화적 배경이 되는 신라이야기를 학생들이 이렇게 흥미롭게 관람하니 대만족입니다. 경주로 다시 수학여행을 오게 된다면 여행일정에 플라잉을 꼭 포함할 생각이에요.” 플라잉 관람 후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방문한 한 초등교사의 답변이다.
지난 4월 상설공연을 시작한 플라잉은 현재 소풍 및 문화체험, 수학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경주를 방문하는 전국각지의 학생단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 기간이었던 지난 두 달간은 초·중·고 학생단체 관람요청이 쇄도해 정규공연 외 특별공연까지 마련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이렇듯 짧은 기간 내 플라잉이 학생단체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인천의 한 교사는 “플라잉은 역사, 체육, 도덕, 음악 등 다양한 교과를 아우르는 공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플라잉은 화랑과 도깨비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펼치는 역동적인 신라이야기로 넌버벌 퍼포먼스(무언어 퓨전극)다.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플라잉 공연 관람 후에는 전시, 체험, 3D입체영화 등 학생 및 가족단위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경주문화엑스포공원 내 다양한 콘텐츠를 보너스로 관람할 수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공원 상설프로그램으로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실물 크기로 제작해 놓은 경주타워, ▲8세기 서라벌 왕경 모형 등을 재현해 놓은 신라문화역사관, ▲신라인의 사랑과 삼국유사 속 재미난 설화를 주제로 한 `천년의 이야기’ 전시관, ▲`3D 애니메이션 월드’와 `원화극장’, ▲동양최대 규모인 `세계화석박물관’, ▲`전통문화체험장’등이 있다.
11월에는 플라잉팀이 초청공연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플라잉은 지자체 제작 공연 최초로 개런티를 받고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