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하천에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물놀이하고 여름에는 물놀이 감자무지(하천에 돌쌓아서 불을 지핀후 감자넣어 익혀서먹음), 겨울에는 썰매 얼음지치기, 짚으로 얼음구멍을 내어 얼음덩어리 크게 만들기 하면서 하천에서 친숙한시간을 많이 보냈다.
세월이 흘러 하천을 돌아보니 옛 기억은 간곳 없고 오직 억새풀과 잡목만 무성하고 물은 흐르지 않는 하천이 되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점점 황량해져가는 하천은 더 이상 우리 생활에서 존재가치가 사라지고 그저 큰비가 오면 물이 차서 흐르는 하천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그리고 하천에는 퇴적물만이 가득 차서 준설하지 않으면 물이 흐르지 않는다. 이제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이 마무리하고 있는데 큰강에서 소하천으로 사업이 확대되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은 상류저수지를 높여 수량을 확보하여 농업용수 뿐만 아니라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여 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생태계 복원에 일조를 한다니 사뭇 기대가 크다.
이제 하천에서 인간과 자연 물고기가 어우려져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어본다.
끝으로 의견이 다른 분들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모든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신무석(포항 내고향지킴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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