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싶은 도시 `김천’
  • 유호상기자
아이 낳고 싶은 도시 `김천’
  • 유호상기자
  • 승인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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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 복지부장관상 이어 대통령상

다양한 출산장려정책 롤모델로…셋째아 이상 출생률 20% 증가

 

 김천시는 지난해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김천이 출산장려금, 각종세제혜택, 가족사랑 음악회, 출산장려 벽화거리 조성, 청소년의 행복한 결혼관과 건강한 가치관 확립교육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출산 장려정책 롤 모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증좌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김천에 거주하는 부부가 결혼해 낳은 아기 수가 1쌍당 1.38명으로 전국의1.24명보다 높았고 특히 셋째아 이상 출생률은 2010년도 대비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김천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해 오고 있으며 매년 첫째 3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480만원, 넷째 600만의 출산장려금을 연간 1200여명에게 지원, 총 15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출산 때 각 5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용품(기저귀)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산모신생아도우미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지원사업, 미숙아 의료비지원사업과 더불어 올해부터 시행되는 셋째이상 자녀 건강보험료 지급대상 확대 등 경제적 지원을 체계화·다양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천시 대신동에 사는 박옥순(가명. 32)씨는 “제 딸아이는 뱃속에서 35주만에 나와 인큐베이터에 20일 이상 있었다”며 “병원비가 90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시에서 80만원 정도를 지원해 부담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천시는 2006년부터 `아이낳기 좋은 행복도시 김천만들기’ 로드맵을 정리,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로 아이가 희망이고 미래이며 행복의 열쇠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앞장 섰으며, 임산부를 위한 태교음악회, 임산부교실 등을 통해 임산부의 복지에 최선을 다했다.
 이 뿐 아니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혼, 출산, 가족가치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내 곳곳에 다양한 출산 장려 벽화거리를 조성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박보생 시장은 “저출산 극복은 정부차원에서 뿐만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라며 “그들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인식의 전환으로 이어질 때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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