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파 “與 이젠 희망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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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파 “與 이젠 희망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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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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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탈당론 탄력…교섭단체 구성 여부 주목  
 
 열린우리당내에서 `전당대회 무용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통합신당파의 선도 탈당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대를 통해 당을 해체하고 통합신당을 출범시키자는 신당파의 주장이 반쪽만 받아들여진 상황에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정상적인 전대 개최 여부까지 불투명해진 만큼 이젠 당내에선 희망을 찾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선도 탈당론에 공감하는 의원의 수는 공개적으로 탈당의사를 밝힌 염동연 의원을 중심으로 한 호남지역 의원들과 천정배 의원 등 신당 강경파, 수도권 재선그룹 등 40~50명에 달한다는 게 신당파측의 주장이다. 이들 가운데 20명 이상이 동반 탈당할 경우 즉각 국회 교섭단체 구성도 가능하다. 이 경우 `탈당도미노’가 촉발될 개연성이 높다.
 일단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염 의원은 22일 귀국한 뒤 빠르면 이번주 중 탈당선언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탈당에 동참하는 의원이 없을 경우엔 혼자서라도 `제3지대’에서 민주평화세력의 통합작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는 것.
 일각에선 염 의원의 `제3지대’가 일정한 세력을 형성하는 데 성공할 경우 민주당 신중식, 이낙연 의원 등 과거 `친 고건계’ 의원들이 합류할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전대 이전에 탈당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중인 천 의원도 당내 선도 탈당론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천 의원이 탈당할 경우 수도권지역에서 최소 3~4명의 의원이 동반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근태 의장을 중심으로 한 재야파에서는 호남권, 충청권, 수도권 등 4~5명의 의원이 선도 탈당론에 적극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전 의장과 가까운 한 고위 당직자가 동료 의원들과 동반탈당을 고민 중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최근 행동을 통일하고 있는 임종석, 최용규 의원 등 재선 그룹도 선도 탈당의 진원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신당파 의원은 “탈당 시점에 대해 여러 가지 주장이 제기된 만큼 이번주부터본격적으로 의원들과 접촉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행동을 통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가 관건”이라며 “만약 당장 탈당을 하겠다는의원들의 수가 20명에 미치지 못할 경우엔 탈당 움직임이 한동안 늦춰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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