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4년 반 만에 인가 취득…17일부터 영업 개시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지역기업 지원·경제에 기여”
대구은행은 17일 한국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지점을 개설,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대구은행 상하이지점은 상하이지역 인근에 진출한 1200여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2008년 6월 상하이에 대표처 형식의 사무소를 낸 지 4년 반 만에 중국 은행당국으로부터 지점 인가를 받았다.
이 은행은 지점 인가 절차를 밟으면서 은행 영업코드 발급 등을 동시에 추진, 지점 개설 후 실질적인 영업 개시까지 걸리는 2~6개월의 준비기간 없이 곧바로 영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오후 상하이 시자오(西郊)호텔에서 하춘수 은행장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인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점 개설 축하 행사를 가졌다.
하 행장은 “상하이지점 개설로 대구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기업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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