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개인소득 추월…서민 채무상환 부담 확대 우려
지난해 부터 대구·경북지역 가계빚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가계대출액은 42조5000억원이다.
이는 2010년 9월말 37조5000억원 보다 13.3%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평균만기가 짧고 변동금리·일시상환·저소득층 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 향후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의 부채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소득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가계대출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청장년층 고용촉진과 생산성 개선을 통한 임금상승을 유도해 가계의 소득 여건을 개선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경북 가계대출 비중 가운데 저소득층 생계대출과 일반 소액대출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금융권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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